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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30개 전체 역사에 환승센터 선제적 구축…시범사업 공모

국토부·지자체 협업…철도·지하철·버스 연계 선제적 구축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 기자aoa@mtn.co.kr2020/06/02 11:02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30개 역사가 획기적인 환승서비스와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거점으로 구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모은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 이하 대광위)는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건립하던 관례를 깨고,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GTX는 하루 이용객이 100만명에 이르고 2시간이 넘는 출·퇴근시간도 30분대로 단축되는 등 수도권 인구의 77%(약 2,000만명)가 직·간접적인 해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고속 운행으로 역 간 거리가 멀고, 지하 40m가 넘는 대심도 공간을 활용하는 GTX 특성상 이와 연결되는 도시철도·버스 등 도시 내 교통수단과의 획기적인 연계환승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여건에 익숙한 지자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계획 단계부터 환승센터를 구상 중인 'GTX 환승 트라이앵글(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의 3개 역사뿐 아니라, 환승센터 계획이 없거나 GTX 계획과 별도로 추진 중인 나머지 27개 역사에 대해서도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 구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들 27개 역사 중 13곳은 환승센터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나머지 14곳은 GTX 계획과 별개로 지자체 등에서 환승센터를 구상 중인 만큼 GTX와 연계가 필요하다.

환승센터 우수사례 광교중앙역 <사진=국토교통부>

이번 공모는 환산거리 180m, 환승시간 3분 미만 등의 획기적인 환승동선을 구축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자체(시·도 및 시·군·구)에서 GTX 각 노선의 추진단계에 맞춰 역사의 버스 환승센터와 이와 연계된 GTX 역사 출입구, 대합실 등을 자유롭게 구상하면 된다.

또한 지자체마다 특화된 디자인 컨셉을 구상하고, 복합환승센터로 추진하고자 하는 경우 도시계획 측면을 고려한 개발방향과 전략, 사업구상안을 함께 제출하게 된다.

대광위는 교통·철도·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환승센터 구상의 적정성·디자인 컨셉의 우수성·기대효과 등을 3단계(서면→현장→발표평가)에 거쳐 평가하고, 최종 통과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를 활용하거나, 생활 SOC와 연계해 주민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는 가점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등 관련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우수한 상위 5개 내외의 사업에 대해서는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분야별 총괄 매니저를 위촉해 품격 있는 환승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 환승센터로 지정함과 동시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등도 수여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서 제안하는 역사 출입구, 대합실 등의 계획은 GTX 기본계획 및 RFP(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 반영해 지자체의 구상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이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5일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18일까지 공모안을 받고, 평가를 거쳐 10월까지 최종 사업을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종철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철도사업 초기단계부터 환승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역사 주변의 여건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의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철도계획에 반영해 철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으며, GTX 개통과 동시에 환승센터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TX 노선별 환승센터 추진 상황 <사진=국토교통부>


김현이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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