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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LS, 美 대규모 경기 부양책 수혜받을 것"- 하이투자

김혜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LS에 대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 등이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미 정부와 의회는 인프라 투자 등 대규모 부양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중국 역시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전기동 가격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S의 자회사들 대부분은 사업구조상 전기동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향후 전기동 가격 상승은 동사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의 주력 자회사인 LS 전선은 지난 3 월 바레인에서 1,000 억 원 규모 해저 케이블 사업을 턴키(turn key)로 수주했다. 이어 4 월에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와 약 1,342억 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5 월에는 미국에서 약 660 억 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미국 중북부 미시건호에 1970 년대 설치한 노후 해저 케이블을 2021 년까지 교체하는 것으로 미국은 설치한 지 오래돼 노후 된 전력망이 많아 향후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도 해저 케이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S전선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은 수주증가로 2019 년 말 수주잔고가 1.90 조원에서 2020 년 1 분기 말에는 2.05조원으로 늘어났으며, 무엇보다 그 동안 부진하였던 해저케이블 사업의 수주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LS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는 2021 년 BPS 추정치 105,696원에 Target PBR 0.48배(최근 2년간 평균 PBR)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PBR 0.4 배로 거래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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