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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너마저'…다음달 카드 발급수수료 부과한다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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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달부터 일부 카드사가 체크카드를 발급할 때마다 고객에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무료 수수료 정책을 폐지한 것은 그만큼 카드사 경영여건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수익성 관리 차원에서 인기카드는 줄줄이 단종되고 있어 고객이 누리는 혜택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7월 중 체크카드 발급시 2,000원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하나카드 안내문입니다.

하나카드가 이런 결정은 내린 것은 무분별한 체크카드 발급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캐릭터 카드 등을 소장용 목적으로 발급받고 사용은 하지 않으면서 무료인 점을 이용해 재발급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카드 플레이트 제작비에 배송비용까지 고려하면 체크카드 발급에 최소 2,000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용통제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그래도 가맹점 수수료가 떨어져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데 코로나 충격에 따른 소비위축은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다르지 않은 다른 카드사도 하나카드에 이어 체크카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신용카드 연회비도 줄줄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실제 현대카드는 최근 인기 카드를 새로 리뉴얼해 출시하면서 기존보다 연회비를 올렸습니다.

체크카드보다 부가서비스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는 수익성 관리가 더 절실합니다.

올들어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적자를 보는 카드를 출시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 :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카드사 수익성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혜택이 너무 많았던 카드를 가맹점 수수료가 떨어지는 것에 반응해서 똑같이 줄이는 부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혜자카드는 단종되면서 소비자가 누리는 혜택은 갈수록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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