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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지난달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9500억 유동성 공급"

회사채신속인수제 240억원 첫 지원
코로나19·주력산업 P-CBO 약 9300억 발행
김이슬 기자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정부가 지난달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약 9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제6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기업안정화방안과 자금시장 동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금융위는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이 각국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 노력으로 안정화됐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지수는 약 3개월만에 2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코로나사태 이전의 연고점을 갱신했다.

손 부위원장은 "회사채와 우량 CP, 단기사채는 순발행으로 전환했고, 금리 변동폭도 축소되면서 전반적인 자금조달 상황도 개선됐다"며 "3월 거품이 형성됐던 유가 관련 ETN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추진해온 정책들의 운영 현황도 발표했다.

정부는 7년 만에 부활한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지난달 28일 차환발행이 어려운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처음으로 240억원을 지원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22개 기업을 대상으로 504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P-CBO를 지원했고, 172개 기업을 상대로 4247억원 규모의 주력산업 P-CBO를 발행했다.

40조원 규모로 항공과 해운 등 기간산업을 지원하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경우 지난달 28일 1차 기금운용심의회를 열어 기금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 관련 작업반을 가동해 빠른 시일내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손 부위원장은 "정부는 일련의 시장안정화 대책들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은 물론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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