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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자구안 속도…한진칼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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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한항공의 자구안 실행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한진칼이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서둘러 진행하는 동시에 유휴 자산매각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이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미리 정한 가격으로 일정 수량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를 의미합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대한항공은 1조
2,000억 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의 대가로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구안을 확정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되면서 한진칼은 보유 지분율에 맞춰 약 3,000억 원 가량의 증자에 참여해야 하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한진칼은 유상증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등 자산 매각과 이를 담보로 한 대출 등을 검토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빠르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고 일반공모 방식이라 일반인의 자금도 투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진칼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제때 유상증자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자본 확충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이후 서둘러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자산매각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송현동 부지 공원화 계획에 대해 '공권력의 횡포'라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시는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가에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가격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따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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