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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시장 경색 해빙무드…홍콩발 미중 갈등 '돌발변수'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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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급랭했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니다. 7년 만에 부활한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포함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가동을 시작했고, 비우량 등급 회사채와 CP 매입기구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방위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로 자금시장의 경색이 해소되는 국면이지만, 홍콩을 둘러싼 미중 갈등은 여전한 불안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시장은 상환보다 신규로 발행된 물량이 더 많았습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 차환프로그램 등 전방위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로 코로나19발 경색 국면이 해소되는 분위기입니다.

5월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6조4천억원으로 4월 1천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고, CP·단기사채도 2조5천억원 순상환에서 3조6천억원 순발행으로 전환했습니다.

그간 시장불안 심리를 반영해온 CP와 통안채간 금리차이인 스프레드는 3월말 1.44%포인트에서 5월말 1.01%포인트까지 축소됐습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비중이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 리스크가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시장 자체 소화가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증권사들도 회사채 발행 성공하고 있고 cp발행도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최악의 유동성 위기 상황은 거의 해소되었다고 평가해볼수있습니다.]

하지만 홍콩을 둘러싼 미중 갈등을 포함한 글로벌 불확실성 때문에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금융당국의 진단입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외에도 홍콩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 신흥국 불안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수의 불안요인들은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금융당국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후속 조치들을 속속 가동 중입니다.
지난달 7년만에 부활한 회사채신속인수제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에 240억원을 지원했고, 코로나19 피해 기업 대상 자산유동화증권(P-CBO) 발행으로 9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이 공급됐습니다.

이번달에는 채안펀드가 매입범위를 확대해 코로나19로 등급이 하향조정된 추락천사 기업과 여전채 A+등급까지 담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위는 40조원으로 조성된 기간산업안정기금과 저신용등급까지 묶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도 신속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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