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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적자 9년여만 최대…경제'엔진' 수출 급감 여파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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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과의 상품, 서비스 거래의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1년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적자 규모도 9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경제의 기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앵커1> 조정현 기자, 지난달 경상수지 적자가 31억달러를 웃돌았네요?

기자> 네, 한국은행은 4월 경상수지가 31억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만에 적자 전환했습니다.

적자 규모도 지난 2011년 1월 이후 무려 9년 3개월만에 최대입니다.

경상수지는 재화를 거래한 성적인 상품수지와 서비스 거래 실적인 서비스수지, 임금과 투자소득을 계산한 본원소득수지 등으로 구성되는데요.


아무래도 우리 경제가 제조업 중심인 만큼 상품수지 흑자가 나머지 수지의 적자를 만회하는 구조인데,

수출이 급감하면서 상품수지가 8년만에 최악인 8억 20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습니다.

4월 수출은 지난해 4월보다 25%나 급감했습니다.


앵커2> 사실 외국인에 대한 해외배당이 실시되는 4월마다 경상수지가 악화되기는 한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번 적자 규모는 심상치 않죠?

기자> 네, 그런 이유로 지난해 4월에도 경상수지가 일시적으로 적자를 보였던 것인데요.

이번에는 적자 규모도 큰데다 경제의 엔진이라고 할수 있는 수출 자체가 큰 폭으로 급감했습니다.

더 문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인데요.

수출부진이 지속되면, 배당금 지급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다음달부터 해소되더라도 흑자 규모는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경제가 수출에 의존하는 개방경제인 만큼, 경상수지는 대외 건전성의 핵심 지표입니다.

경상수지가 흔들리면 투자금 이탈,환율 불안 등 파장이 만만치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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