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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체력' 늘린 국민은행, 글로벌 영업 확대 속도전

박지웅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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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민은행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신남방 정책의 핵심지역인 베트남 지점 두 곳의 자본금을 늘렸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이익 감소가 불가피해지자, 해외사업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지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민은행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지점의 자본금을 7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늘렸습니다.

하노이지점 자본금을 35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확대한 지 불과 한달만입니다.

이번 증자로 국민은행은 베트남 시장 내 영업확장은 물론 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오철 / 상명대 교수 :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글로벌 생산체인이 많은 경제학자나 산업 분석하는 사람들이 베트남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거든요. (베트남은) 공식적으로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고요.]

최근 국민은행은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 등 메콩강 주변의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앞서 캄보디아 1위 소액대출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인수했고, 미얀마에서는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도 받았습니다.

여기에 베트남 지점에 잇따라 증자를 한 건 베트남이 신남방 정책의 핵심 지역이란 이유가 크지만, 다른 은행에 비해 글로벌 사업이 다소 뒤처져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지난해 국민은행의 해외점포 당기 순이익은 504억원으로 4560억원을 기록한 하나은행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해외점포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전체 실적의 2%를 차지하고 있는데,다른 경쟁사들이 10% 안팎인 것과 비교해 적은 수준입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까지 겹쳐 국내 이자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라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최근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은 만큼, 이에 맞춰 국민은행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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