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감원장에 "경제 전시상황, 흔들림없이 임무 수행해달라"
김이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이례적으로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4일 오전 열린 임시회의에서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장, 최성일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도인 전 부원장보를 신임 금감원 부원장보로 임명한 직후 윤 원장에게
"흔들림 없는 코로나19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번 부원장 임명을 통해 금감원 간부가 새롭게 갖춰진 만큼 흔들림 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한 금융지원과 현장점검, 금융소비자보호,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등 주어진 임무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수행해달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금감원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미·중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경제 전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위-금감원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금융당국 앞에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과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준비 등 현안이 산적해 있으므로, 지금까지와 같이 긴밀하고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오전 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장, 최성일·김도인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임명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제3항'에 따라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원회가 임명한다.
김근익 부원장은 총괄·경영 담당, 최성일 부원장은 은행·중소금융 담당, 김도인 부원장은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직을 각각 맡게 됐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