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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부서 전세 품귀…전셋값 '고고행진' 할까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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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집값 안정책 중 하나인 3기 신도시가 수도권 일부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도 전셋값을 꾸준히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권과 가까워 주거 수요가 높은 하남.

최근 들어 전세가격이 5,000만원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전세 5억원 초반대에 거래됐던 미사 신도시 한 아파트는 최근 6억원까지 몸값을 높였습니다.

(변조)[하남 미사신도시 공인중개업소 :
(전세 물건)하나 나오면 하나 빠지고 그래요, 지금 현재 상황이. 교산 신도시 때문에 온 수요들도 많고 ]

일선 공인중개사들은 3기 신도시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기 위해 전입해 오는 인원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또 매매가격이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매매보다는 전세를 찾는 수요도 늘었습니다.

올해 집값이 급등한 용인이나 수원, 구리에서도 이같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관찰됩니다.

한동안 시장 자체가 얼어붙었던 서울 강남권에서도 전세는 귀한 몸이 됐습니다.

대출규제로 매매가 여의치 않은 데다, 코로나19로 전세 재계약을 맺는 경우도 늘어 물건 자체가 많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변조)[서울 대치동 공인중개업소 :
전세가 지금 여기 1개밖에 없어요 34평, 5억7천에 재계약이 들어갔어요. 물건이 없으니까 이사갈 집이 없는 거에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세 시장에 아직까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 올해나 내년까지는 입주물량이 조금 줄어들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더 강세로 갈 수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아직까지 엄청 불안한 상황이라 얘기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와 향후 추진될 전월세 신고제 등의 규제가 전세 시장을 자극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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