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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항복'...도요타와 혼다의 선택지는?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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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판매난을 견디지 못한 닛산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가운데 나머지 일본차 브랜드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요타와 혼다는 "철수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생존을 위한 출구 전략을 내놓고 있지만 상황 반전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김승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한일 외교 갈등 이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의 입지는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닛산의 판매량은 지난해 3000여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40%나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37%, 렉서스는 10% 가까이 매출이 추락했습니다.

닛산은 결국 16년 만에 시장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우치다 마코토 / 일본 닛산 CEO(지난달 28일) :
당사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실패를 인정하고 고칠 것입니다. 그리고 회수가 불가능한 잉여 자산을 정리하겠습니다.]

닛산의 '항복선언'으로 도요타와 혼다, 두 일본차 브랜드의 행보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철수설에 대해 "철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는 오히려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국내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콤팩트 SUV를 새롭게 출시하고 미디어 시승회를 여는 등 부진 극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형준 도요타코리아 홍보 이사 :
렉서스는 친환경성과 퍼포먼스, 운전의 즐거움과 정숙성이라는 다소 상반된 두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고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통해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브랜드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알려드리기 위한 지속적으로 행사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한일 갈등 속에서 판매 방어에 성공한 혼다도 연식 변경 모델과 모터스포츠 라인업으로 정면 돌파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일본차 불매운동과 코로나19까지, 겹 악재에 둘러싸인 일본차 랜드들의 생존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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