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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에어부산, 자본잠식 우려 …500억 유증 검토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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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봉착한 에어부산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자본금을 늘려 지난 1분기 시작된 부분 자본잠식을 벗어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대요. 최대주주인 아시아나를 비롯해 지분 40% 이상을 보유한 부산시 및 부산상공인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에어부산의 지난 1분기 기준 자본잠식률은 11%.

지난해 말 기준 1,081억원이었던 자본총계가 1분기 손실로 인해 463억원으로 쪼그라들면서 부분 자본잠식이 시작됐습니다.

문제는 2분기에도 적자가 불가피해 완전자본잠식까지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에어부산은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해 500억원 내외의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 유상증자를 실시해 하반기 자본잠식 막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에어부산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12월 상장 이후로 처음입니다.

구체적인 유상증자 방법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아시아나가 일부 자금을 넣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에어부산의 지분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시 및 부산상공인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증자와 별개로 영구채 발행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에어부산은 현재 발행가능한 주식수를 1억주에서 2억주로 늘리고, 전환사채 발행을 가능하게 하는 정관변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미리 열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에어부산 측은 "자본확충에 나선 것은 맞지만 아직 방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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