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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산발적 집단감염 증가 ‘비상’...리치웨이 29명·개척교회 76명

유지연 이슈팀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와 인천 등 개척교회 소모임 등에서 수도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5일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전일대비 1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는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21명이라고 밝혔는데 3시간 만에 8명이 더 추가됐다.

21명 중 18명은 서울에서 발견됐으며, 5명은 경기, 4명은 인천, 2명은 충남에서 확인됐다.

부흥회 등을 통해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천 개척교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전일대비 10명 증가했으며 이날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73명보다 3명 더 늘어난 수치다.

76명의 확진자 중 30명은 교회와 관련된 환자이며 46명은 이 확진자들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확진자가 42명, 서울 20명, 경기 14명 등이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집단발병 385명 중 96.6%인 37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 51명도 74.5%에 해당하는 38명이 수도권에서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수도권 주민께서는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음식점,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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