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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에 증권사도 '방긋'…2분기 호실적 기대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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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2,180선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긴 연속 상승인데요. 국내 증시가 V자 반등을 보이면서 증권사의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껏 늘어난 증시 거래대금 덕분에 브로커리지 수익이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여파를 떨쳐내고 있는 가운데 암울했던 증권사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6,313억원으로, 1분기 514억원보다 1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대신증권은 이보다 높은 7,324억원을 2분기 순이익 추정치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증권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건 브로커리지 수익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0조원 미만이던 일평균 증시거래대금이 1분기에는 15조원으로 늘어났고, 지난 4월과 5월에는 2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 점유율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이 2분기 높은 순익을 낼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 순익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던 ELS(주가연계증권) 운용 수익도 글로벌 증시의 회복과 함께 다시 증가할 전망입니다.

[백두산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금융시스템이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비단 브로커리지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트레이딩 운용 환경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딩 실적도 기대돼서.. .]

다만 IB(투자은행) 부문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는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해외 실사를 하기 어려운 환경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겹쳐 순익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분간 주춤한 IB의 몫을 '돌아온 효자' 브로커리지가 채운 가운데 증권사가 지난해 수준의 순익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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