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서울시, 구룡마을 '100% 공공임대' 개발 추진…2022년 착공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오는 11일 인가 고시
박수연 기자



서울 강남의 대표적 판자촌인 개포동 구룡마을에 총 4000여가구의 공공임대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7일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오는 11일 인가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12월 구역지정 이후 4년 만이다.

구룡마을은 구룡산과 대모산 자락에 형성된 대규모 무허가 판자촌으로, 현재 11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는 실시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토지보상을 거쳐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2016년 12월 구역을 재지정하고 S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시 목표는 공공이 건립하는 주택은 전면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로또분양을 방지하는 동시에 거주민 재정착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 기존 거주민 1107가구에게는 임대료를 파격적으로 인하해 재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구룡마을에 초등학교 1개소와, 의료연구단지, 공공복합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2022년 착공해 2025년 하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자치구·거주민·토지주 등과 논의해 최대한 추진 일정을 단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용지비 4344억원, 건축비 3205억원 등 총 1조395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오래도록 생활했던 거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현지 재정착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도시개발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