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구속 갈림길' 선 이재용…영장 심사 시작

고장석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가릴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국내 최대 기업의 총수가 2년 4개월 만에 재구속 될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검찰과 변호인 사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고장석 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조금 전 오전 10시 반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실질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은 정장에 하얀 마스크 쓰고 나타난 이재용 부회장은 불법 합병을 지시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수감됐다 풀려난 지 2년 4개월 만에 또다시 구속될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섰습니다.

심사에서는 검찰과 변호인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특히 구속 영장 발부 요건 중 범죄혐의 입증(소명)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삼성 미래전략실 임원들이 경영권 승계 문제에 대해 이 부회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추정하는 '미전실 내부 문건' 등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부회장 측은 "관련 내용을 지시하거나 보고 받은 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담당합니다.

원 부장 판사는 지난 3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범들의 영장 심사를 맡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범죄 혐의의 중대성과는 별개로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경제 비상사태가 이 부회장의 구속 필요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인 어제(7일) 삼성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면서도 "코로나 경제위기에서 삼성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여론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