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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美 국방부와 '700억 규모'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공급 계약

박미라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는 미 국방부(DoD)와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업 '워프 스피드 작전' 참여기업 목록에서 제외된지 하루 만이다.

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NVX-Cov2373' 생산 및 공급을 위해 미 국방부와 6000만달러(약 72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1000만 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NVX-CoV2373'는 단백질 재조합 나노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표면에 위치한 스파이크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노바백스가 보유한 면역증강제 'Matrix-M'를 통해 백신 후보의 체내 면역반응을 강화했다.

계약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미국 내 NVX-CoV2373 백신 생산에 투자하며 2020년 말까지 NVX-CoV2373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2·3상 또는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을 경우 미 국방부에 백신 1000만 도스를 공급한다.

또한 노바백스는 미국 내 생물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도 협력해 NVX-CoV2373 백신의 항원 생산 및 면역증강제인 매트릭스-M(Matrix-M) 생산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노바백스 측은 "이번 계약으로 NVX-CoV2373의 미국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19 백신 지원 능력에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5월 11일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NVX-CoV2373 개발을 위해 최대 3억8800만달러(약 4690억원)를 투자받았다. 아울러 5월 말부터 호주에서 시작된 임상1·2상에서 건강한 18~59세 성인 13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검증 중이다.

지난주에는 AGC바이오로직스와 백신의 주요 첨가물인 면역증강제 Matrix-M의 위택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NVX-CoV2373의 첫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7월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바백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10개 중 1개 기업임에도 불구, 최근 미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백신개발 사업인 '워프 스피드 작전' 참여기업 선정에서 제외됐다.

워프 스피드 작전은 미국 행정부가 내년 1윌 까지 자국민 3억명에게 투약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 민간기업, 군이 모두 참여한다.

'워프 스피드 작전' 최종 참여 기업은 모더나, 옥스퍼드대학과 공동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연합, 존슨앤드존슨 그리고 미국 MSD 이렇게 5개 그룹이 포함됐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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