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정보 90만건, 해외서 불법유통…"부정사용 차단 집중"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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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 고객정보 90만건이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카드업계가 긴급대응에 나섰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불법유통된 카드 정보 90만건 중 54%는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등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나머지 46%는 유효한 정보가 포함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즉시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카드업계는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고객에게 카드를 재발급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부정사용이 확인되면 피해액을 전액보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가맹점 포스(POS)단말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카드 정보가 탈취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금융보안원과 협업해 포스단말기에 악성코드가 침투됐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보안패치를 적용하는 등 보안강화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