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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금리...저축은행 예금금리도 역대 최저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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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들어 첫 기준금리 인하에도 예금금리를 올렸던 저축은행이 이번엔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말 추가로 기준금리가 내려가자 2%대였던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1%중반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중금리 대출을 늘리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대출금리도 내리고 있는터라 예전같은 고금리 예금은 좀처럼 찾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0일 1년 만기 예금 평균금리는 1.8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초 2.64%, 올초 2.12%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기준금리가 연이어 떨어진 영향이 컸습니다.

올들어선 3월 중순 기준금리가 0.75%, 지난달말엔 0.5%까지 하락했습니다.

3월엔 기준금리가 떨어졌는데도 대형 저축은행은 2%로 다시 예금금리를 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중은행에서 이탈하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지난달말 기준금리가 또다시 떨어지자 일부 시중은행 금리는 0%대 까지 내려갔고 이번엔 저축은행도 금리를 손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업계 1,2위 저축은행은 예금금리를 나란히 내렸습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월 2%에서 어제 1.65%까지 내려갔습니다.

2위 OK저축은행도 지난 5월 2%에서 1.8%로 금리를 내린 뒤 어제 0.1%포인트를 추가로 내렸습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 : 저금리 기조 상황에서는 1금융권과 2금융권 예금금리 차이가 거의 안납니다. 그나마 금리가 더 있거나 하는 부분을 찾아가겠죠. 요즘 IT기업과 관련된 제휴예금이라든지 주식시장이라든지 채권시장이라든지 이 쪽으로 옮겨갈 수 있는 부분이 생길 겁니다.]

수신고 확대 필요성이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저축은행은 예대율 규제에 따라 대출자산을 늘리기 위해선 그만큼 예금자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19 충격으로 취약차주 대출부실화가 우려되는터라 대출영업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대출금리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대출금리 산정시 원가에 포함되는 예금금리도 함께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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