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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펍지, 넷이즈 상대 소송 재개..."짝퉁 배그 뿌리뽑겠다"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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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가 중국 업체 넷이즈가 자신들의 게임을 표절했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이를 취하한 바 있는데요, 최근 펍지가 다시 소송을 걸었다는 소식입니다. 관련해 서정근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펍지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넷이즈의 게임이 '배틀그라운드'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건 시기는 지난 2018년 4월.

넷이즈가 '배틀그라운드'와 흡사한 모바일게임 '나이브스 아웃', '룰스 오브 서바이버'를 중국에 선보인 직후였습니다.

펍지와 넷이즈는 지난해 3월 상호 합의를 통해 소송을 취하했으나, 넷이즈가 양사간 합의사항을 어겼다며 펍지가 다시 소송을 걸었습니다.

넷이즈는 텐센트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기업입니다. 나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이 63조원에 달합니다. 이 회사의 대표게임 '음양사'는 카카오를 통해 한국에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펍지가 문제삼은 넷이즈의 두 게임은 비행물체를 타고 공중을 날다 전장에 낙하해 최후 한 사람이 생존할 때 까지 총격전을 벌이는 게임입니다. 게임 기본 얼개나 그래픽 등이 '배틀그라운드'와 흡사해 짝퉁으로 지목받았습니다.

텐센트가 펍지의 모회사 크래프톤에 무려 5000억원을 투자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정품을 만들었는데 이 정품은 외산게임이라는 이유로 중국 정부가 서비스 허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넷이즈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해적판을 중국에 먼저 출시해 이득을 취했다는 것입니다.

양사가 지난해 3월 어떠한 조건에 합의했는지, 넷이즈가 합의안 중 무엇을 어겼는지 등은 펍지가 밝히지 않아 확인이 어려운 상황.

[업계 관계자:아마 문제가 된 게임 내 요소를 수정하거나, 두 게임으로 번 수익 중 일부를 펍지에 제공하는 선에서 타협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넷이즈가 합의를 이행하지 않아 결국 법정에서 공방이 펼쳐지게 됐는데, 펍지의 의지대로 짝퉁게임을 근절하고 그간의 피해까지 보상받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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