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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안전할 수 없다? '토스' 사고에 간편결제서비스 '도마'

박지웅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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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입자 1700만명이 넘는 토스에서 부정결제 사고가 발생하자 간편결제 업체의 보안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편리함을 내세웠지만 상대적으로 보안에는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카카오페이와 페이코를 비롯한 다른 간펼결제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들의 보안 상황은 어떤지, 어떤 식으로 보강하고 있는지 박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최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에서 8명의 이용자 몰래 총 938만원의 결제가 이뤄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토스는 자사 이용자 정보 유출이 아닌 제3자가 이용자의 인적사항과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웹 결제를 이용한 것이라는 입장.

다른 간편결제 업체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국내 주요 간편결제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는 '안전하다'며 보안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가입자 수가 토스의 2배 규모인 카카오페이는 평소와 달리 거래금액이 큰 경우 이를 사전 포착해내는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2015년 빅데이터 기반의 FDS를 구축했고 룰 기반에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결합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실시간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간편결제 업체인 페이코는 로그인부터 결제 이후까지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보안전문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365일 내내 실시간으로 공격 모니터링을 하면서 최신 사이버 보안 공격 시도에 대해 분석하는 등 해킹에 대비한 보안 시스템을 철저히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토스의 '웹 결제' 방식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이 이번 사고로 드러나면서 간편결제 시 2차 인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토스로) 게임머니 같은거 보낼 때는 정해진 노트북이나 PC가 아니고 PC방에 있는 PC로 접근하니까 휴대폰 2차 인증도 안했고.그러니까 애당초 취약할
수밖에 없는거예요.]

편리성과 보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간편결제 업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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