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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투자를 바꾸다]③ 언택트 '돌풍' 증권사, 발맞추는 당국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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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증권업계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제도의 혁신도 속도를 맞춰야 한다는 건데요. 경제활동 전반에 '언택트' 정착을 위한 종합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로 인한 하나의 현상이었던 '언택트'는 이제 경제활동과 일상에 깊숙히 침투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미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익숙해졌고, 증권사들도 지점보다 비대면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는 추세입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가 경제구조의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디지털 금융환경에 맞춘 제도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기존의 디지털화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습니다.우리 산업과 경제의 경쟁력은 생산·유통·소비 방식의 변화에 맞춰
디지털화를 얼마나 빠르게, 효과적으로 이루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정책 과제는 아직 기본적인 틀만 갖춘 비대면 관련 제도를 뿌리까지 정착시키는 겁니다.

현재 제도는 대면 금융활동에 기반을 두고 일부 비대면 예외 조항을 추가하는 방식인데, 지금의 디지털 혁신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비대면으로 금융상품을 가입할 수는 있지만, 가입 이전의 투자 권유 단계나 가입 이후의 사후 관리까지는 비대면에 맞춘 제도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설명의무는 제대로 이행했는지, 상품의 위험과 투자자의 위험성향이 제대로 맞는지를 판단하는 적합성 테스트는 비대면 채널에서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지 부당권유를 행하는 부분이 있는 건 아닌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비대면 채널에서 제도 개선이 뒷받침이 돼야 되고요.]

고령층의 비대면 유입이 늘어나며 비대면 금융환경에서의 투자자보호나 보안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일상의 변화, 증권사의 혁신이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만큼, 그동안 경직적이었던 금융제도도 변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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