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한은 역할 범위 확대 고민"
박지웅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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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의 준재정적 역할에 대한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해야 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한국은행 창립 제70주년 기념사'에서 "중앙은행의 역할 범위가 과연 어디까지 확대될 수 있느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국민의 재산인 발권력을 신중하게 행사하는 것이 중앙은행이 지켜야 할 기본원칙"이라면서도, "'크라이시스 파이터'로서 한은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가 35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하면서 23조8,000억원을 적자국채 발행으로 조달하기로 해 한은의 개입 여부가 주목됩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