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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쌍용차...마힌드라. 정부 '나 몰라'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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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지배권을 포기할 수 있다면서 한국시장 철수를 재차 시사했습니다. 정부도 쌍용차 지원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수만명의 일자리가 달린 쌍용차는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수익성이 불확실한 사업은 중단할 수 있다”

쌍용차의 최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대한 지배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대한 추가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의사를 사실상 표현한 겁니다.

마힌드라는 지난 4월 23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철회하며 ‘신규 투자자 모색을 지원하겠다“는 표시한 바 있습니다.

즉,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해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겠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도 자동차 판매는 4월 100% 감소, 5월에는 85% 감소하면서 마힌드라의 자금 사정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쌍용차는 물류센터, 서비스센터 등 자산을 매각하며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당장 7월 만기 산업은행 대출조차 갚을 여력이 없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주주가 지원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은 지난 4월과 달라진게 없다”며 “자구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산업은행 등과 대화를 지속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주주의 지원이 끊기면서 정부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쌍용차만 떼놓고 보면 과거부터 어려웠기 때문에 비판적으로 보지만 지금 상황이 다 어려우니까 각 주요국 국가가 웬만한 업체들 다 도와주고 있습니다.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직접고용 5천여명, 간접고용까지 포함하면 수만명의 일자리가 달린 쌍용차의 운명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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