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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 "빅데이터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로 미 정밀의료 시장 선도"

리서치 중심 독보적인 유전체 분석 능력 인정…DTC·마이크로바이옴 등 신사업 확대
정희영 기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전체 분석 기술로 미국 정밀의료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는 15일 머니투데이방송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향후 회사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소마젠은 마크로젠이 2004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설립한 회사다. 유전체 분석 사업을 시작으로 개인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DTC) 서비스에 이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마젠은 지난해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다음달 10일 코스닥 상장예정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 1,000원~1만 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630억원이다.

김 대표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저희의 유전체 분석 기술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굉장히 뿌듯하다"면서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해 왔다는 것이 기술특례상장 1호라는 성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소마젠은 리서치 중심의 독보적인 유전체 분석 및 해석 능력으로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오바마 정부가 정밀의료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면서 대형 과제로 10만명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는 사업을 진행했는데, 영리기관으로는 소마젠이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회를 통해 회사 역량이 증대됐을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신용도와 인지도도 상승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를 계기로 소마젠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10%까지 상승했다.

최근 회사는 유전체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리서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DTC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쟁사들은 이미 변이가 알려진 것에만 국한하는데 반해, 저희는 전체 유전자를 다 본다"면서 "따라서 유전 변이를 현재 기술로는 분석할 수 없더라고, 이후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면 추가 저보를 계속 업데이트해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바이옴을 접목해 태어날 때 가지고 있는 유전 정보에 더해 식생활이나 건강상태 등 외부 요인으로 변화되는 유전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TC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합쳐 탄생한 제품이 '진 앤 것바이옴(Gene&GutBiome)'이다. 소량의 타액만으로도 유전 형질과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까지 파악할 수 있다.



소마젠은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1위 업체인 '유바이옴'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서 회사는 유바이옴의 특허 246건과 샘플 데이터 30만건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다양한 진단과 치료제로 연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면서 "소마젠이 앞으로 영위하게 될 사업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회사는 이번 코스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DTC 등 신규 서비스 투자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정밀의료 분야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하기 떄문에 임상기관, 병원 등에 대한 마케팅이나 홍보가 중요하다"면서 "마케팅 인력 확보와 마케팅 채널 확대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상품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소요되는 연구개발(R&D) 분야에도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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