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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한국 폐허 같은데 많아, ‘부산행’ 준비하면서 ‘반도’ 생각”

백승기 기자



영화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을 준비하면서 ‘반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16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촬영 전) 장소 헌팅을 다닌다. 헌팅을 다니던 중 실제로 한국에 폐허 같은데가 많았다. 그런데 찾아서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행'이 잘되면 '이런 폐허에서 영화를 찍어야하는데'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게 시작이었다. '부산행'을 준비하면서 '반도'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반도’는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이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게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편 ‘반도’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반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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