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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만 잘 내도 '대출' 쉬워진다…비금융 정보 대출 확대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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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로금리 시대를 맞아 대출이자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금융 거래 이력이 없어 신용등급이 낮은 사회초년생에게 대출은 그림의 떡이었는데요. 최근 통신요금 납부 이력 등 비금융 정보가 신용평가에 차지하는 중요도가 커지면서 금융소외계층의 은행대출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박지웅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 신용평가사의 웹사이트 화면

여기에 통신요금과 국민연금 등 납부내역을 등록하자

기존 신용등급 점수에 26점 가산점이 생겼습니다.

[최척 / KCB 연구소 부장: 국민연금과 같은 납부실적을 신용평가사 홈페이지에 오셔서 등록하시면 신용평점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신용평점이 상승되면 지금보다 더 좋은 금융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금융거래 이력 부족 등의 이유로 대출이 제한되는 금융소외계층이 1,300만명에 육박하면서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가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 대출 수요가 늘면서 최근 금융위원회는 인공지능 기술로 비금융거래 정보를 분석해 소상공인에 대출심사하는 핀테크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신한금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비금융 신용평가 등을 통한 중소기업 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

미국 대출업체 렌도는 신용평가에 SNS계정수, 해당 계정의 사용기간, 친구수 등을 활용하고 있는데 대출 상환율은 95%에 달합니다.

또 다른 미국회사 시그니파이는 개인의 통화, 문자메시지, 결제 패턴 등 휴대전화 사용행태에 따라 개인신용평가를 하고 대출 심사에 이를 활용합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데이터가 많은 부분들을 AI라든지 5G라든지 AR, VR, IOT 전부다 결정짓는 시대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앞으로 우리의 주력 산업이 될 수도 있거든요.]

다만, 비금융정보는 데이터나 정교한 분석 기법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정보 왜곡 가능성이 큰 만큼 확대 도입에 앞서 기술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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