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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경험" 동남아 찬사 쏟아진 국산 헬기…본격 수출길 여나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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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올해 본격적으로 국산헬기의 수출길을 열어갈 계획입니다. 'FA50' 등 기존에 우리 전투기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나섰는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수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16개국 주한 대사와 영사들이 국산 경찰 헬기 '참수리'에 하나 둘 올라 탑니다.

참수리는 남해에서 삼천포까지 수평 비행과 저고도 비행을 선보였습니다.

기량을 한껏 뽐낸 참수리를 몸소 경험한 외교 관계자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비다 이슬람/ 방글라데시 대사 : 이런 경험을 하게 되어 정말 흥분됩니다. 언젠가 방글라데시 정부에 이 헬기를 추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방산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국내에 체류중인 각국 외교관을 통해 국산 헬기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참수리의 기반이 된 수리온은 경찰, 소방 등 국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수출 실적이 없습니다.

KAI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올해 수리온 수출 타진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안현호/ KAI 사장 : 다양한 임무 수행과 우수한 후속 지원 능력을 장점으로 현재 해외 수출을 추진중입니다.]

수출을 기대하고 있는 국가는 'FA50' 등 기존 우리 전투기의 고객이었던 동남아시아.

KAI는 한 번 판 곳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수출 전략도 재정비했습니다.

[이봉근/ KAI 상무 : 항공기 성능과 가격 뿐만 아니라 이에 엮어서 들어갈 수 있는 우리의 산업 혁명 패키지, 금융지원, 부력 물자 제공, 기술 제휴, 교육 훈련 등을 같이 엮어서.]

수리온 조종사들은 미국, 이탈리아 주력 헬기에 견줘 손색이 없다며 성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박형식/ 경기북부지방경찰청 항공대 경위 : 기존 헬기들은 계속 계기와 조종간을 보고 비행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조종사들이 시스템만 잘 갖추어놓고 버튼만 잘 운용하면 손발을 다 놓고도 자동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국산헬기 수리온이 올해 본격 수출길을 열어 세계에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남해 상공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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