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e스포츠 프로게임단 ‘팀 다이나믹스’ 인수 ‘리그오브레전드 진출’
백승기 기자
농심이 e스포츠 프로게임단 ‘팀 다이나믹스’를 인수하며 e스포츠 분야에 진출한다.
18일 농심은 국내 e스포츠팀인 '팀 다이나믹스' 인수 협약을 맺고 2021년 출범 예정인 한국프로게임리그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팀 다이나믹스는 2016년 창단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게임단이다. 3수 끝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에 합류해 돌풍을 일으켰다.
농심은 팀 다이나믹스가 오는 9월 '한국프로게임리그' 가입을 확정 지으면 가입·운영비를 투자해 팀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한국프로게임리그는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프로게임리그협회(LCK)가 운영주체로 심사를 통해 9월말 총 1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e스포츠 분야 진출은 바둑과 같이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국경과 지역을 넘어서는 관심과 인기를 얻는 e스포츠를 통해 농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1999년부터 한·중·일 바둑기사가 참여하는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운영해 왔다. 대회 창설 20년 만에 중국 매출이 40배 증가하는 성과도 거뒀다.
(사진:농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