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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심상치 않은 대전'…교회·방문업체 관련 총 확진자 25명

박미라 기자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대전 서구 갈마동 소재 꿈꾸는 교회와 괴정동 방문판매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수가 하루새 10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전 꿈꾸는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3명이 더 늘어 총 7명이 됐다. 해당 교회에서는 60대 목사 부부가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0대 목사 부부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의 다단계판매 제품 설명회, 식당, 미용실 등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역시 7명이 추가로 확인됐는데, 현재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확진자들은 힐링랜드23, 자연건강힐링센터, 도니마켓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8명 가운데 12명은 방문판매 업체 방문자이며, 나머지 6명은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지난 16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7일 5명, 18일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전 꿈꾸는교회와 방문판매 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대전은 꿈꾸는교회와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이 두 가지 사례 사이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면 전국적으로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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