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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후원'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민간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

2년간 10억원 자금 지원
박지은 기자

사진 =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 프로그램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에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의 투자와 추천이 있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R&D 투자와 국내 및 해외 사업화에 향후 최대 2년간 1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 2년 후에는 포스트-팁스(Post-TIPS)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받는다.

마린이노베이션이 이번 팁스에 선정된 과제는 '키토산을 이용한 친환경 코팅 종이컵 개발'이다.

통상 종이컵은 내부에 플라스틱 소재인 PE(폴리에틸렌) 코팅을 한다. 이 코팅 때문에 종이임에도 분해에 50년 이상 걸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PE코팅 종이컵 문제를 해결하고자 울산 UNIST 신소재공학부와 함께 '키토산을 이용한 코팅 관련 선행연구'를 진행해왔다.

버려진 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키토산으로 만든 코팅액은 100% 친환경 소재로, 종이컵이 90일안에 생분해 가능하며,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마린이노베이션은 양산화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신소재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친환경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규제 강화,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 인식 상승 등으로 2024년까지 35조 7,724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친환경 소셜벤처인 마린 이노베이션이 시리즈 A 투자유치에 나서 국내 대기업 및 해외 투자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팁스 투자 기업 중 친환경 분야가 최초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지구와 사람을 근원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신소재 연구를 계속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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