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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산 막자"..'약한고리' 車·기간산업 협력사에 7조+a 수혈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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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와 항공, 해운 등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위해 총 7조원 이상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산업 생태계를 떠받치는 협력사들이 휘청이면 산업 전체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부품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기간산업, 그중에서 신용이 낮아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협력업체들은 산업 생태계의 '취약 고리'입니다.

지난 2월에는 '와이어링 하네스'란 한개 부품의 공급 차질로 인해 대기업 완성차 업체가 업무정지 사태를 겪었던 사례도 있습니다.

정부는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런 도미노 위기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다음달부터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총 5조원의 운영자금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청기업의 중요 헙력업체이나 신용도 제약으로 금융 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협력업체 경우 생태계 연결고리의 단절방지 차원에서도 추가금융 지원대책이 필요..]

이번 지원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중 1조원을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기구가 시중은행의 협력사 대출채권을 매입 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기존 대출 외에 추가대출 한도를 부여하기 때문에 신용이 낮은 협력업체의 자금난에도 숨통이 틜 전망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수출 차질과 수요 급감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추가 지원도 본격화됩니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 완성차업체와 삼각공조로 총 2조원 이상 규모의 대출·보증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이 2700억원 규모의 상생 특별보증에 더해, 미래차 개발 지원 목적으로 300억원을 '프로젝트 공동보증' 형태로 지원합니다.

현재 정부 재정 100억원에 현대자동차가 출연한 80억원을 재원으로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기에 정책금융기관과 5대 시중은행의 참여를 통해 중견 협력업체까지도 기존 대출·보증의 만기를 최대 1년 일괄 연장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국회가 이번달 안으로 3차 추경안을 확정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35조3000억원의 3차 추경은 실탄 제공의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며 "추경안이 확정되면 3개월 안에 75% 이상이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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