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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비상경영 돌입...'사업 접고, 임금 반납'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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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패션업계가 시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최소화하면서 의류 매출이 줄었고,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업체들은 일부 브랜드를 철수하고, 온라인 브랜드로 전환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 지난 5월 백화점 모습입니다.

평일 낮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오가는 고객이 없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코로나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줄면서, 패션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적자전환하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암울한 1분기를 보냈습니다.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패션기업들은 결국 허리띠를 졸라매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코오롱 FnC는 27명 임원들의 임금을 10%씩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1분기 실적이 140억원대로 적자전환한만큼, 이번 임금반납은 코오롱인더스트리 5개 사업부문 중 패션부문 임원만 해당됩니다.

코오롱 FnC뿐이 아닙니다.

1분기 적자전환한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긴축경영에 나섰습니다.

100여개 빈폴스포츠 브랜드는 내년 2월까지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임원들도 임금의 10~15% 가량을 자발적으로 반납합니다.

실적부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온라인 전용브랜드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LF는 일부 브랜드를 온라인 전용브랜드로 전환했고, 삼성물산도 빈폴액세서리를 온라인 브랜드로 탈바꿈시키기로 했습니다.

[여준상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언택트 기반의 마케팅으로 가기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이에 가교역할을 하는 것을 전통매장에 적용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패션업계가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촬영: 박형준]
[편집: 김한솔]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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