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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주인 찾기 작업 착수…신주 발행 우선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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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결국 새 주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자금난을 해소해 줄 신규 투자자를 물색하기 위해서인데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자동차 기업들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매각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햇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신규 투자자를 물색하기 위해 로스차일드와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거론되는 방식은 신주 발행을 통한 인수 방식입니다.

마힌드라는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보다 쌍용차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신주 발행 방식을 우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 75%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영권 지분 매각보다 신주 발행을 우선하는 것은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는 것보다 신규 자금을 투입해 쌍용차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규 자금을 투입해줄 투자자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협상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을 원한다면 마힌드라는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지리와 BYD, 베트남의 빈패스트 등이 투자자로 거론됐지만 해당 업체들은 쌍용차 투자를 부인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 쌍용차에 관심을 보였던 회사들이지만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장이 달라졌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쌍용차는 상하이자동차 기술 유출 트라우마가 있어 중국 자동차가 대주주가 된다면 심한 갈등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쌍용차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유동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추가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쌍용차의 주가는 매각 기대감이 전 거래일 상한가에 이어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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