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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전국 재유행' 조짐…정부 "거리두기 재정비 나선다"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안 구체화…조만간 발표"
박미라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각지로 확산하자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조치사항을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 방식은 명확한 기준과 대응 수칙을 담은 단계별 계획이 아닌 코로나19 유행 수준에 따라 긴급히 적용한 임시방편 성격이 강하다는 판단에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별로 (대응수칙 등을)을 조금 더 구체화하고 명확하게 만들어 안내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 지자체와 논의가 끝나면 중대본 회의를 통해 발표하고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지금까지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는 상황에 맞게 대응해온 측면이 강하다"며 "앞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는거리두기는 미리 계획을 설정하고 각각의 단계별로 분명한 기준을 재정비해 어떤 방식으로 거리두기를 할지 명확하게 한 뒤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그러나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를 넘나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최근 2주간 1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6.7명이다. 이전 2주(5월 24일~6월 6일) 39.6명 대비 평균 환자 수가 1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윤 반장은 "수도권 (유행) 상황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는 초기 단계이며, 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전국적인 확산 규모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비수도권은 대전·충남·전북의 경우 이번 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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