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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동백발화 평화릴레이 '젊은 예인 춤전' 네이버TV로 만난다

세종대 다문화연구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15~24일 온라인 공연 진행
권혜민 기자



'제주 4·3 동백발화 평화'의 의미를 담은 '젊은 예인 춤 전'이 세종대학교 다문화연구소(소장 임정희) 주관으로 네이버 TV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공연 영상물과 홍보물 제작은 지난 10~1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주최, 세종대학교 다문화연구소(소장 임정희) 주관으로 영남 소년소녀 판소리단의 제주 4.3 빛이 되소서, 윤명화무용단, 노기현무용단, 강윤정무용단, 한영숙 학무 보존회, 백주희무용단, 제주다온무용단, 현보람무용단, 김대현무용단, 미크맥 소마 무용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5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공연영상은 24일까지 네이버 TV의 '세종대학교 다문화연구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남은 이틀 김대현무용단(23일), 미크맥소마 무용단(24일)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앞선 다른 무대 공연도 감상이 가능하다.

2018년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이다'라는 청년예술인들의 문화릴레이를 시작으로 2019년 2월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에서 진행된 '제주 4·3 동백발화(冬柏發花)' 공연에서 제안한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제주 4·3 동백발화 평화 챌린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많은 국민의 관심을 모았다.

동백발화는 이후 '젊은 예인 춤 전'으로 거듭나 당초 오주산통일전망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전 세계 초유의 사태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자 무관중,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 4․3의 아픔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몸짓으로 재구성해 4·3을 널리 알려주시는 예술인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4·3은 70년이 넘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사그라지지 않는 슬픔이지만 도민의 노력과 국민의 성원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쉼 없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3 특별법 제정, 정부의 4·3 사건 진상 보고서 확정과 대통령 사과, 4·3 추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4·3 수형인 무죄 판결, 4·3 트라우마센터 개소에 이르기까지 4·3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며 "4·3의 해결을 위해서는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4·3 해결의 시발점인 4·3의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4·3 특별법 개정을 위해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 제주 4·3사건 동백발화 평화 릴레이는 이념을 떠나 화해와 상생의 4·3정신과 평화와 인권 4·3가치의 존엄성을 전국적으로 알려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우리 가슴 속에 피어나는 동백꽃의 강한 의지와 생명력을 막을 수는 없다. 젊은 예술인들이 수놓는 평화의 메시지를 온 도민과 함께 응원하며 제주 4·3 동백발화 평화 릴레이 '젊은 예인 춤 전' 개최를 거듭 축하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임정희 세종대 다문화연구소장(세종대 무용학과 대우교수)은 "동백꽃이 평화의 섬 제주에 아픔과 슬픔을 견디고 화사하고 아름답게 발화하듯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 4·3 대한민국은 역사이다'에 동참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과 함께 동백발화는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세종대 다문화연구소) 제주 4·3 동백발화 평화릴레이 '젊은 예인 춤 전'.

(사진=세종대 다문화연구소) 제주 4·3 동백발화 평화릴레이 '젊은 예인 춤 전'.

(사진=세종대 다문화연구소) 제주 4·3 동백발화 평화릴레이 '젊은 예인 춤 전'.


권혜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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