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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디즈니 뛰어넘는 캐릭터 나온다…'스튜디오오리진' 설립

'카카오프렌즈' 흥행몰이 성공한 조항수 대표, 스타트업 '스튜디오오리진' 출범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IP 비즈니스' 기획
이유민 기자

(왼쪽부터) 이동균 CFO, 조항수 대표, 정승원 CDO (사진=스튜디오오리진)

카카오프렌즈와 네이버 브랜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끈 조항수 대표가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스튜디오오리진(STUDIO ORIGIN)'을 설립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튜디오오리진은 자체 캐릭터 개발을 통한 IP 사업을 영위한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오리진은 캐릭터 브랜드 개발 및 디자인, IP(지식재산권) 활용 사업 전략을 포함한 캐릭터 IP 사업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플랫폼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캐릭터 IP 비즈니스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

스튜디오오리진은 브랜드 철학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 자산이 될 수 있는 캐릭터를 기획한다. 대중이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해 세상을 더 즐겁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조항수 스튜디오오리진 대표는 "해외에서는 마블, 디즈니와 같은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고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거대한 시장을 창출하고, 고부가 가치를 만들어내는 반면 국내에서는 단발적인 캐릭터 사용이 주를 이뤄 캐릭터의 생명이 짧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튜디오오리진은 카카오프렌즈, 핑크퐁 등 시장을 주도해 온 캐릭터 브랜딩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번 탄생한 캐릭터를 더욱 다양하고 창조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용하며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오리진은 조항수 대표를 비롯한 카카오프렌즈, 스마트스터디 등 국내 최고의 브랜드 캐릭터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조항수 대표는 네이버 마케팅 총괄, 카카오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카카오프렌즈 초대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정승원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캐릭터를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했다.

올해 초 설립과 동시에 국내 대표 IT 플랫폼과 공동 캐릭터 IP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스튜디오오리진은 올 하반기 프로젝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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