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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매출 30% 감소"…전자업계, '긴급 건의문' 통해 호소

산업부 "타 부서와의 협의 통해 건의 내용 적극 반영할 것"
주재용 기자

이달 초 전자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긴급 건의문. /사진=주재용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어려워진 전자업계가 정부에 긴급 건의문을 제출하며 지원을 호소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이달 초 중소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을 조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자업계 긴급건의'라는 제목의 22쪽짜리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국내 전자업체 가운데 80% 이상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수출액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멈추면서 물류비 단가 상승과 발주 취소 등 수출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주문 감소 등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며 “매출이 연초 계획 대비 30%가량 마이너스인 상태”라고 말했다.

전자업계는 전자 업종을 ‘기간산업안정기금’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는 기금 대상 업종이 사실상 항공업과 해운업 등 2개 업종으로 제한되어 있는 상태다.

전자업계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긴급 운영자금 지원과 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도 함께 건의했다.

전자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전자업계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 긴급 건의문을 제출하게 됐다”며 “내수 소비침체 극복을 위한 으뜸효율 환급사업 품목 확대 등의 정책지원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여러 부처와 관련된 사안들이 많은 만큼 협의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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