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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한국 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다”

투자유치부터 내부성장, 해외진출까지 돕는 ‘에코 시스템’ 구축
김태환 기자

이기혁 AWS 에코시스템 총괄 전무가 2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행사 발표를 통해 AWS의 스타트업 지원 전략을 소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자유치부터 내부성장과 해외진출까지 종합해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들을 돕고 육성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나아가 자사 클라우드 제품의 점유율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WS는 2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행사에서 온라인 발표를 통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표를 맡은 이기혁 AWS코리아 에코시스템 총괄 전무는 “스타트업들은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시의적절한 도움을 줘야 한다”면서 “한국 스타트업의 70%가 기술기업이기 때문에 기술적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술진단’을 제공하고, 주주나 파트너사와의 ‘소통’에 대한 지원, 인사와 재무관리 등 내부적인 시스템 정비를 위한 ‘사업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혁 전무는 “AWS는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스타트업 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면서 “비용절감, 레벨업,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3단계 과정으로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절감은 기술적으로 기업들의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제공하는 단계다. 서버구축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절약하려면 어떤 것들을 활용해야 하는지 AWS 전문가가 기업에 방문해 코칭 해준다.

레벨업은 기업 내부 시스템을 정돈해준다. 인사와 재무관리 분야에서 어떤 제도를 정비하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를 점검할 수 있다. 특히 아마존이 처음 출발했을 때 제프 베조스 회장이 면접때 활용했던 14가지 가이드라인도 함께 공유된다.

스케일업의 경우 벤처캐피탈과 엑셀러레이터들의 투자 유치,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돕는다. AWS가 스타트업에 7% 지분을 받고 약 15만 달러의 투자와 자문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AWS 웹 블로그와 SNS계정 등을 통해 스타트업 소개도 제공된다. 이를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이벤트 개최와 네트워킹, 케이스스터디도 함께 지원할 수 있다고 AWS 측은 설명했다.

이기혁 전무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IR자료나 홍보자료를 영문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낀다”면서 “AWS에서 공식으로 소개를 해주면 신뢰도를 얻기 훨씬 수월해지고, 후속 투자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최근에는 한국의 방역 성공이나 K뷰티, K커머스와 같은 다양한 성공사례가 등장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코리아 프리미엄’이 붙는 시대가 왔다”면서 “한국 유니콘 기업 규모가 세계 5위 수준인 만큼 AWS에서도 더 유심히 한국 스타트업들을 살펴보고 지원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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