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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올릭스 지분 매도로 90억 투자 수익…"공동연구 등 협력관계 유지"

20만주 시간외 매도…5년 만에 90억 투자수익 "글로벌 진출 대비 자금 확보"
정희영 기자



휴젤이 보유하고 있던 '올릭스' 주식을 일부 매도해 90억원 가량의 투자수익을 얻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젤은 전날 시간외매매로 올릭스 보유 주식 20만주를 매도했다. 주당 매도 가격은 5만825원으로 총 처분 금액은 102억원이다.

휴젤이 올릭스에 지분 투자한 건 올릭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전인 2015년이다. 휴젤은 30억원을 투자해 37만 7,796주를 확보하면서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 주당 지분 가치를 따져보면 7,940원이다.

휴젤은 5년 만에 6배 넘는 수익을 얻었다. 20만주로 계산해 보면, 16억원을 투자해서 100만원을 번 것.

휴젤 관계자는 이번 보유 지분 매도와 관련해 "유럽, 미국 시장 진출 준비와 신공장 투자에 따른 현금 수요에 대비해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매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 중순 보툴리눔톡신의 중국 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미국과 유럽 허가 획득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휴젤은 올릭스 주식 17만 7,796주(2.71%)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인 5만 2,000원을 기준으로 보유 지분 가치를 산출하면 92억원이다.

휴젤 측은 추가 지분 매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휴젤 관계자는 "남은 주식을 보유하면서 전략적 투자자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젤은 이번 지분 매도를 놓고 올릭스와의 관계 악화로 시장에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회사 측은 "2013년 올릭스로부터 비대흉터 치료제 'BMT101'의 기술이전 받고, 현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용화됐을 경우 아시아와 국내 독점 판권을 갖고 있는 등 연구개발 부분에서 올릭스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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