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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알테오젠, 플랫폼 기업 계약의 확장성 주목…목표가↑-신한

정희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알테오젠에 대해 글로벌 10대 제약사와의 4조 7,000억원의 기술수출 계약 및 향후 있을 추가 계약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30.77% 상향 조정했다.

알테오젠은 전날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38.65억달러(4조 6,770억원)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로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 주는 원천기술
(Hybrozyme, ALT-B4) 라이선스 계약체결을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600만달러(193억 6,000만원)와 더불어 마일스톤 및 로열티 합산 최대 38.65억달러(4조 6,770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말 체결한 1조 6,000억원 규모 계약 이후 Hybrozyme 관련 두 번째 계약으로 2015년 한미약품이 사노피와 체결한 최대 5.2조원 계약 이후 국내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큰 계약 규모"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플랫폼 기업 계약의 확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 계약은 신약 기술이전 계약과는 달리 다수의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경쟁사인 미국의 할로자임(Halozyme)과 달리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 의약품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테오젠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다.

또 이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서 체결한 6개 타겟 이상의 타겟으로 Hybrozyme을 적용하고자 할 경우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타겟 당 최대 수령가능 금액은 7,763억
원으로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할로자임의 사례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대다수 파트너사들은 출시된 의약품의 제형 변형을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과 관련해 "이번 계약을 포함한 기 체결 계약 2건과 향후 6개월 내 추가적으로 기대 가능한 Hybrozyme 관련 기술수출 계약 3건의 가치를 합산했다"면서 "다만 향후 계약 규모는 보수적으로 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실제 계약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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