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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일일 신규 확진 30명 넘나들어…박능후 "거리두기 기준 논의"

박미라 기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지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적용하기 위한 기준과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또 대전의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 충청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구축 및 공동생활치료센터 설치도 검토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내에서도 수도권과 충청권의 방문판매 관련 신규 확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일일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30명 을 넘나들고 있어 사소한 방심으로도 추가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6월18일부터 25일까지 하루 평균 31명의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51명(대전 40명, 충남 9명, 세종 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충청권에 대해선 수도권처럼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생활치료센터 설치를 검토한다.

박 장관은 "최근 대전지역 확진 환자 증가에 대응해 대전, 세종, 충북, 충남을 아우르는 충청권 시·도 간의 병상 공동활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생활치료센터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5월6일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면서 거리 두기를 ▲1단계 생활 속 거리 두기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조절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때 코로나19 상황 위험도 평가 기준(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집단발생의 수와 규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 유지)은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전환 시점 등은 정하지 않았다.

박 장관은 "그동안 시행해왔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단계별로 적용하는 데 필요한 시점과 기준, 내용에 대한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하겠다"며 "예측 가능한 거리 두기 단계 설정을 위한 좋은 의견과 아이디어가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여름철 무더위에 이어 장마가 시작되면서 중대본은 선별진료소의 장마·태풍 대비 상황 점검도 당부햇다.

이에 정부는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가 장마와 태풍에 잘 대비하고 있는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가격리자 관리와 고위험시설 현장점검 등에 나선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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