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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가스조합, "탄산 수급 불균형 심각, 대책 마련 시급"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률 떨어지면서 탄산 공급량 태부족
-본격 여름철 성수기 도래로 수급 불균형 심각해져, 어려움 극복 위해 관련 업계 힘 모아야
신아름 기자

탄산의 주요 활용 분야/자료제공=고압가스조합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고압가스조합)는 "코로나19 여파로 원료탄산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탄산음료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원료탄산은 정유회사의 원유 분리 및 석유화학회사의 플라스틱 원자재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인 이산화탄소다. 파이프라인을 통해 탄산메이커로 공급되며 탄산메이커가 원료탄산을 정제 및 액화처리해 충전사업자, 대규모 수요자에게 공급하면 충전사업자는 중소제조업체 및 판매 대리점에 공급한다.

고압가스조합에 따르면 국내 액화탄산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3,000톤 수준이나 코로나19에 따른 원료탄산 공급 부족과 정기보수점검 등으로 인해 현재 가동률은 50%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대면 온라인 쇼핑에 의한 신선식품 배송이 급증해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증가하고, 본격 여름철 도래로 탄산음료 소비까지 급증해 수급 불균형이 발생, 탄산 공급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게 고압가스조합의 주장이다.

심승일 고압가스조합 회장은 "탄산은 일상적인 국민 생활은 물론 산업 전반에서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어 이같은 부족 현상은 공급업체뿐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피해를 유발한다"며 "탄산 메이커와 충전업체 간 협조를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압가스조합은 산업용 고압가스 부족현상에 대한 정부 대책과 지원도 요구했다. 해마다 탄산을 비롯한 질소·알곤 등 산업용 고압가스의 부족 현상이 반복되면서 국내 전 산업에 미치는 피해가 매우 큰 데도 정부 대책은 전무한 실정인 만큼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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