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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20% 퇴진'…파라다이스그룹 고강도 비상경영체제 돌입

코로나19에 2분기 매출 75% 감소 예상
유찬 기자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그룹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임원진 퇴진을 비롯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문 매출은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86.1%, 5월에 51.2%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2월부터 그룹 전체 임원이 급여의 30%~50%를 반납하고 직원 유·무급 휴직을 시행해왔다.

이번 강화대책을 통해 워커힐과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임원을 포함한 그룹 인원 20%가 퇴진하고, 직원 유·무급 휴가도 확대할 방침이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스파 '씨메르'와 테마파크 '원더박스', 호텔 '아트파라디소' 등 일부 시설을 휴장한다. 주요 시설인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카지노, 컨벤션, 플라자 등은 정상 운영한다.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설명회를 통해 현재 회사의 상황과 비상대책을 설명하고 희망퇴직, 장기 무급휴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앞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9일까지 서울과 인천·부산·제주 4곳의 카지노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매스 확충 등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 카지노산업이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비상경영체제 돌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여행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위기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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