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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수사심의위 내일 열린다..기소 타당성 놓고 '열전' 예고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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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 타당성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사심의위의 결정에 따라 기소 향방이 갈릴 수도 있는만큼 삼성 내부에선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조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내일 열립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기소할만한 사건인지 아닌지를 검찰이 아닌 외부 전문가가 판단하는 자리입니다.

수사심의위 위원은 법조계와 학계 등에서 무작위 선정된 15명으로, 삼성과 검찰은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수사심의위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비공개로 진행되며, 양측이 제출한 50쪽 분량의 의견서와 프레젠테이션을 바탕으로 공소제기 타당성 여부를 논의하게 됩니다.

기소 적절성 여부는 과반수 표결로 결정하게 되며, 찬반 동수일 경우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습니다.

삼성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사태 등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과 이 부회장의 역할론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안팎에선 사법리스크 가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줄곧 제기되어 왔습니다.

삼성은 지난 2016년 말부터 전현직 임원들이 줄줄이 각종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데다, 아직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이 남아있는만큼 여기에 또다른 '총수 재판'이 더해지게 되면 경영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정근 / 건국대 특임교수 :
경제가 기업들의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고, 현재 우리나라 일자리 문제라든지 기업 부도 문제라든지.. 디지털 뉴딜도 사실은 반도체가 핵심인데... 특히 거액 투자는 오너의 결정이 없으면 못하는거거든요.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가를 고빗길인 수사심의위 결과는 심의가 마무리된 후 저녁 즈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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