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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크래프톤 연합 의사결정 구조 '대표책임제'로 전환...김창한 대표 '전권'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antilaw@mtn.co.kr2020/06/25 18:27

크래프톤 연합에서 주요 게임 프로젝트의 성패를 둔 의사결정 권한이 김창한 신임 대표 이사에게 집중된다.

그간 크래프톤은 장병규 의장과 전문경영인, 주요 등기임원, 주요 실무임원 등으로 구성된 '경영파트너'들간의 협의와 찬반투표 끝에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해 왔는데, 전문경영인에게 권한과 책임이 집중되는 '대표책임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25일 크래프톤 관계자는 "김창한 대표가 오늘 판교 사옥에서 개최한 취임식에서 향후 경영리더십 방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경영파트너 들간의 논의를 통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존 시스템 대신 CEO가 게임 관련한 주요 의사 결정을 책임감 있게 내리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창한 신임 크래프톤 대표이사

경영파트너는 장병규 이사회 의장과 전문경영인, 이사회 등기임원, 주요 포스트를 맡은 비등기임원 등으로 구성돼 왔다. 이들이 게임 관련 주요 의사 결정을 논의해 '찬반투표' 형태로 가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이었다. 이사회 의장이나 대표이사의 '독단'이 아닌 임원들 간의 협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이다.

회사 성장 동력이 됐던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일부 경영파트너들이 성패를 두고 회의적인 견해를 표했으나 전체 의견취합 과정에서 찬성의견이 다수를 점해, 개발 완료와 출시 승인이 난 경우다.

이 관계자는 "기존 방식은 '집단지성'으로 의사결정을 하지만 그 결과를 두고 책임을 지는 이도 없는 방식"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수렴하되, 최종 결정은 대표이사가 내리고 그 책임 또한 대표이사가 지는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창한 신임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창업 비전인 'MMORPG 제작의 명가'와 그 비전을 담아 출시했던 첫 게임 '테라'를 언급하며 "계승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배틀그라운드' IP로 이룬 성공을 발판 삼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통해 게이머의 로망을 실현하는 작품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창한 대표는 자회사 펍지에서 '배틀그라운드'를 개발, 글로벌 흥행을 이룬 주역이다. 국제적인 스타 개발자로 주목받았고, 자연스럽게 김효섭 대표를 잇는 신임 대표이사로 낙점받았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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