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천안에 글로벌 생산거점 마련…생산능력 5배 확대"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에서 신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사진제공=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충남 천안에 글로벌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실리콘렌즈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5배로 늘린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에서 신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천안공장은 토지 1만7,633㎡, 건물 7,470㎡ 규모에 제조동 3개소와 창고 3개소, 사무동으로 구성됐다. 또 제조동에는 3,663㎡ 규모의 '클린룸' 시설이 구축돼 첨단 정밀 기술제품 제조가 가능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천안공장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삼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비롯해 자동차, 헬스케어, IT, 디스플레이, 스마트팜 등에 적용할 다양한 종류의 실리콘렌즈를 대량 생산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이스라엘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실리콘렌즈 UV(자외선) 경화기술 및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로봇 생산라인을 도입해 생산성은 높이고 제조비용은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더불어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공간 '아이엘 스페이스'를 천안 공장 내 운영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에게 입주 우선권을 제공한다. 입주 스타트업들은 아이엘사이언스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기회는 물론,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으면 투자도 받을 수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제조업 생산 기반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다"며 "글로벌 생산 거점인 천안공장에 실리콘렌즈 라인을 확장해 월 생산능력을 기존 120만개에서 600만개로 5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