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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중기부, 그린 유니콘 기업 탄생 위해 '맞손'

'그린벤처 100' 선정…기업 1곳당 3년 간 최대 30억원 지원
'스마트 생태공장 100'…"친환경 설비 갖춘 스마트공장 구축"
윤석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친환경 기술 보유 등 그린 산업을 선도할 기업 100곳을 선정, '그린 유니콘'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부와 중기부는 26일 서울 은평구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 중소·벤처기업 공동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양 부처는 '100대 녹색혁신기업'을 공동으로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친환경 기술 보유 등 녹색 신산업을 선도할 기업 100개 사를 양 부처가 각각 50개씩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3년간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의 친환경 설비를 갖춘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를 구축·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는 공동 발굴한 제조기업에 대해 최대 10억원까지 환경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중기부는 1억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한다.

아울러 양 부처는 그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관련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환경분야 기술 이전·상용화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 추경 예산을 활용해 '그린뉴딜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환경부의 환경산업 펀드와 함께 대체에너지 및 새활용(업사이클링) 등 녹색산업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산하 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발굴하고, 중기부는 발굴된 기술을 '테크브릿지(Tech-Bridge)'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 부처는 협약 과제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논의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협업과제를 계속 발굴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을 통해 그린 중소·벤처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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