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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기술력이 최고"…韓 창호업계, 잇딴 '러브콜'

-현대L&C, 독일 레하우와 전략적 제휴 맺고 고기능성 창호 제품 출시 박차
-윈체 등 창호 전문 업체들도 잇달아 독일 기업들과 손 잡고 특판 시장 공략
신아름 기자

현대L&C의 '레하우 90TT' 시공 이미지/사진제공=현대L&C

국내 창호업계가 독일에 잇달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독일의 창호 기술이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만큼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선진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꾸준히 높아지는 국내 창호 단열기준에 부합하고,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L&C는 독일의 창호 업체 레하우와 지난 2016년부터 전략적 제휴를 맺고 프리미엄 창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선보인 레하우 90TT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와 주거 문화를 연구한 끝에 2년만에 개발, 출시된 제품으로 3중 유리와 다중 기밀구조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확보했다.

아울러 현대L&C는 과천 위버필드, 광명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등 대단지 현장에 레하우와 협업한 제품을 적용하는 등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특판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호 전문 기업 윈체 역시 독일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독일 베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윈체는 초고단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 공동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 건설사 특판 시장을 공략한다.

창호업계는 독일의 선진 기술 도입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오는 2030년까지 공공건축물은 물론 민간건축물까지 순차적으로 '제로에너지' 도입이 추진되는 등 국내 건축 시장에서 창호의 단열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고기능성 프리미엄 창호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추진하는 국내 건축시장에서는 에너지소비효율에 대한 기준과 기술력이 높은 독일과의 기술 제휴를 바탕으로 앞선 사례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며 "독일의 창호 업계가 한국 업체들과의 협업에 적극적이라는 점 역시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탠다"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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