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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3분기 경기 전망 ‘역대 최악’…코로나 포비아 확대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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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제조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3분기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분기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코로나19 2차 유행 공포에 힘을 잃고 장기 침체 국면으로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승교 기자.

[기사내용]
코로나19 2차 유행 공포 속에 3분기 우리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24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5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저치인 2009년 1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수치입니다.

BSI는 100 아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인데, 3분기를 역대 최악의 수준으로 바라본 겁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의 체감경기가 기준치(100)를 밑돈 가운데, 조선과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요 제조업종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선 41, 자동차와 철강 45, 기계 47 등 경기 전망치가 5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K방역에 대한 기대감으로 의료정밀(88), 제약(79) 부문은 다른 업종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경기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건 코로나19 2차 유행 공포로 인한 불안감과 장기화되는 사태로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극심한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다시 발발할 조짐이 보이는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도 비관적인 전망을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며, 코로나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피해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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